잭 그릴리쉬가 직접 밝힌 '양말을 짧게 신는 이유'
2021.01.07 11:25:54

[잭 그릴리쉬가 직접 밝힌 '양말을 짧게 신는 이유']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가 자신의 특이한 취향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애스턴 빌라의 경기를 보다 보면 그릴리쉬와 다른 선수들 간의 차이점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양말의 길이'인데요.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의 경우 양말을 무릎 근처까지 올려 신습니다. 높게 올려 신는 이유는 피아 식별, 부상 방지 그리고 정강이 보호대를 넣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릴리쉬의 양말은 정강이 중간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희도 그릴리쉬의 취향에 대해 궁금했었는데요. 최근 버밍엄 라이브를 통해 그릴리쉬가 직접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릴리쉬가 말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바로 '미신' '자유로운 움직임'입니다.

 

그릴리쉬는 자신의 미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도 예전에는 다른 선수들처럼 무릎까지 양말을 올려 신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수 생활하면서 양말을 세탁했고 양말이 짧게 줄어든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의도치 않게 줄어든 양말을 신고 경기를 뛰게 되었고 그 시즌에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결심했다고 해요. "이렇게 신고 잘했으니까 앞으로도 짧게 신어야겠다"

 

 

양말이 짧아진 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요. 정강이 보호대를 넣은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릴리쉬는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나 더 하게 되는데요.

 

그릴리쉬의 측근인 선수에 따르면 그가 '유소년용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양말이 짧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유소년용을 넣어 사용하는 것이죠.

 

 

그릴리쉬가 직접 입을 열기 전에는 그가 조지 베스트의 영상을 보고 조지 베스트를 따라 하기 위해 양말을 짧게 신는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릴리쉬는 "조지 베스트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그를 보고 양말을 짧게 신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베스트 역시 현역 시절 양말을 짧게 신는 선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릴리쉬는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평생 지켜가야 할 나의 미신입니다. 계속 지켜갈 것입니다. 몇몇 심판들은 나에게 지적을 했지만 난 계속 짧은 양말을 신을 것입니다."

 

그릴리쉬가 직접 밝힌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선수에게 징크스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껴지는 인터뷰네요. 그릴리쉬의 짧은 양말 미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댓글0

댓글쓰기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