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골을 위해? 오래된 축구화를 꺼내 신은 손흥민
2021.01.05 17:42:28

[100호 골을 위해? 오래된 축구화를 꺼내 신은 손흥민]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소속 10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죠.

 

 

그런데 이날 저희의 눈에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보였는데요. 바로 손흥민 선수의 축구화입니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평소 신던 '엑스 고스티드+'가 아닌 오래전에 신던 축구화 '엑스 19+'를 착용했습니다.

 

 

이 축구화는 2020년 7월 출시됐던 '유니포리아 팩(Uniforia Pack)'에 포함됐던 축구화인데요. 손흥민 선수는 갑자기 5개월 전에 신었던 구작 축구화를 신은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아디다스와 계약되어 있는 선수기 때문에 신제품인 엑스 고스티드를 신어야 할 의무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아디다스와의 관계가 있음에도 5개월이나 지난 예전 축구화를 다시 신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어떤 이유인지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저희는 그저 추측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는 2가지 정도의 이유를 추측해봤습니다. (여기부터는 뇌피셜입니다.)

 

첫 번째는 '엑스 고스티드+에 대한 불만'입니다. 엑스 고스티드+는 극도로 얇아진 어퍼가 특징인 축구화인데요. 이 축구화를 실착한 사람들 중에는 어퍼가 너무 얇아서 발등에 오는 충격이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엑스 19+는 어퍼가 조금 더 두껍죠. 손흥민 선수 역시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작인 엑스 19+를 신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100호 골을 넣고 싶은 간절함'입니다. 이번 시즌 꾸준한 득점을 해오던 손흥민 선수는 99호 골 이후 잠깐 주춤하며 득점 행진을 멈췄습니다. 100호 골을 넣기 전 뭔가 리프레시가 필요했던 것일까요?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축구화를 바꾸며 기분 전환을 한 것은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봤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손흥민 선수는 변경한 축구화를 신고 100호 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축구화를 변경하자마자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가 앞으로도 이 축구화를 고집한다면! 위에서 예측한 두 번째 이유가 유력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예전 축구화를 꺼내 신은 손흥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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