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의 기상천외한 행동?!
2018.08.24 10:49:16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풀백을 담당하고 있는 다니엘 카르바할 선수는 최근 팀 훈련에서 기상천외한 행동이 목격이 되었습니다. 바로 양 발에 다른 축구화를 신고 나온 것인데요. 색상이 다른 두 축구화가 아닌 애초에 사일로가 다른 축구화를 각각 신고 나왔습니다. 왼발에는 하이퍼베놈 팬텀 3를 오른발에는 팬텀 비전을 신었죠.

 

 

(왼발에 하이퍼베놈 팬텀 3, 오른발에 팬텀 비전)

 

카르바할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마지스타 오브라 2를 착용했으며 최근 프리시즌, 유에파 슈퍼컵, 리그 경기에서 팬텀 비전을 착용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마지스타 오브라 2 DF를 신고 있는 카르바할)

 

(프리시즌 팬텀비전으로 갈아신은 카르바할)

 

(슈퍼컵 당시 카르바할, 팬텀 비전 착용)

 

카르바할 선수의 기이한 행동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단순한 일탈로 보이며 이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이유는 킥에 특화된 하이퍼베놈을 왼발에 신었다는 점 때문인데요.

카르바할의 주발이 오른발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볼 터치와 킥이 많은 곳이 아닌 그 반대 발에 착용한 것이죠. 비교적 많이 쓰이지 않는 왼발에 하이퍼베놈을 신었기 때문에 베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없습니다.

 

 

주발이 오른발인 사람들에게 왼발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주로 킥에서는 디딤발의 역할을, 드리블/터치 시에는 보조 역할을 많이 합니다. 베놈의 장점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카르바할의 포지션, 오른쪽 풀백이라는 점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행동 습관에 따라서 스터드의 차이가 특별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도 해봤지만...이 경우는 너무 복잡하니 접어두겠습니다ㅠㅠ)

 

 

그럼 기능적인 역할보다는 다른 이유에서 찾아야 하는데요. 다른 이유라 했을 때 디자인이나 착화감이 있을 수 있겠죠. 디자인이라고 했을 때는 말 그대로 단순한 일탈이 됩니다. 

착화감 때문이라면 카르바할 선수의 왼발, 오른발의 모양이 다르다거나 발에 부상이 있어서 자신의 왼발에 베놈이 더 잘 맞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만약 이 경우라면 선수가 나이키에 특수 제작을 의뢰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 경우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 라리가에서도 팬텀 비전을 신고 있는 카르바할)

 

추가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주발에 팬텀 비전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카르바할 선수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착용하던 팬텀 비전의 느낌을 잃고 싶지 않고 앞으로도 팬텀 비전을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죠. 

 

 

(하이퍼베놈 팬텀 3 DF를 착용 중인 라모스)

 

카르바할의 동료,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인 라모스 선수도 작년에 이러한 일탈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현역 중 티엠포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라모스 선수가 훈련장에서 하이퍼베놈을 신었죠. 양발 모두 베놈을 신기도 했고 카르바할 선수처럼 왼발에만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라모스 선수는 티엠포 레전드 7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왼발에 하이퍼베놈 팬터 3 DF, 오른발에 티엠포 레전드 7)

 

오늘은 카르바할 선수의 축구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재밌으셨나요? 선수들의 이러한 일탈에는 특별한 이유를 찾기는 매우 힘듭니다. 추측만 할 뿐이죠. 하지만 이런 사소한 행동도 추후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올댓부츠는, 올댓부츠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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