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용품 브랜드 전쟁’ 승자는?
2018.07.12 15:19:43

[월드컵 ‘축구 용품 브랜드 전쟁’ 승자는?]

 

12일 새벽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꺾고,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줄리메컵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펼칠 주인공은 프랑스크로아티아가 됐습니다.

 

 

결승전 경기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월드컵의 꽃입니다. 그만큼 이번 월드컵을 통해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축구 용품 브랜드들도 월드컵 결승전에서 자신들의 용품이 한 번이라도 더 등장하길 원하고 있을 테죠.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종 라운드까지 올라온 축구 용품 브랜드들은 어디일까요? 결승전에서 보게 될 브랜드들의 점유율을 정리해봤습니다.

 

1. 유니폼

 

경기장 위에서 22명의 선수들이 입고 뛰게 될 유니폼입니다. 이번 월드컵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엄브로, 험멜 등의 브랜드들의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유니폼은 모두 나이키에서 제작한 유니폼입니다. 4강전에서 나이키 세 팀에 벨기에만 아디다스에서 제작된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국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2. 축구화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선수들은 어떤 브랜드의 축구화를 신을까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이키에서 제작한 축구화를 착용합니다.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는데 라키티치, 바델리, 크라마리치 이렇게 세 선수만 아디다스 축구화를 착용했습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단 두 개의 브랜드의 축구화만 착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랑스 국가대표팀입니다. 아디다스 축구화를 착용하는 선수들이 크로아티아에 비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키가 두 배가량 우세합니다.

 

 

그리고 그리즈만, 지루, 라미 덕분에 푸마 축구화의 지분이 생겼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에 비해 적은 물량을 공급한 푸마인데 세 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면 결승전 경기에서 축구화를 세 켤레나 노출시킬 수 있게 됐네요.

 

 

2018 월드컵에 용품을 공급한 브랜드는 나이키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아무리 나이키 물량이 많이 투입됐다고 해도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 오를 유니폼 브랜드와 축구화 브랜드는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은 팀들이 이른 탈락을 하면서 생각보다 쉽게 승패가 갈린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만약 아디다스 또는 푸마 축구화를 신은 선수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후 축구화를 손에 들고뛴다면 순식간에 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요? 과연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주말 결승전 경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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