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콜라로프 선수는 현재 AS로마로 팀을 옮겨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콜라로프가 경기에서 신은 머큐리얼 360 베이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콜라로프가 2018년 2월 말부터 신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이 머큐리얼 베이퍼는 자세히 보면 참 특이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베이퍼 모델과 어떻게 다른지 한 번 살펴볼까요?

일단 기본적인 어퍼 베이스는 일반 버전과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볼이 많이 접촉하는 면에 섬유 재질로 이루어진 특별한 소재가 추가되었는데요. 이 소재가 어퍼 위에 덧댐 형식으로 들어갔는지 애초에 어퍼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르게 제작되었는지는 눈으로만 보기엔 확인하기 힘듭니다. 이 천 같이 생긴 어퍼가 가죽 어퍼처럼 푹신해 보이는데요. 킥을 했을 때 반발력이 더 좋은 걸까요? 킥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콜라로프라 아마 킥과 관련된 패치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추가로 세르비아 국기와 콜라로프의 두 자녀(Una, Nikola)의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참 못생겼는데요. 개인적으로 축구화는 못생겨도 기능만 좋으면 다 용서가 되는 입장이라 그저 신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콜라로프만의 베이퍼는 실착했을 때 또 어떤 다른 점이 있을지, 특이한 어퍼가 어떤 역할을 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