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에는 없는 이것은?
2016.06.29 11:28:51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에는 없는 이것은?]

 

 

 

 

리우 올림픽이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브라질은 현재 테러와 지카 바이러스까지 맞물려 제대로 올림픽이 치러질 수 있겠냐는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입니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8명의 엔트리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리우 올림픽 메달을 위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유니폼에 없는 것?

 

 

국가대표팀 유니폼과는 다르게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축구협회 엠블럼이 없습니다.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축구협회 엠블럼 대신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해야 합니다. 반면 월드컵은 국가간의 대항전의 의미가 아닌 축구협회간의 대항전이기 때문에 축구협회 엠블럼이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게 되죠.

 

 

 

[버젓이 축구협회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국가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올림픽에서는 축구협회 마크가 아닌 국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해야 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조 별 리그 1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미숙한 행정 때문에 축구협회 마크가 그대로 박힌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습니다. (우리나라만 이런거니?)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 리그 2차전 온두라스 전에서 착용한 박주영 선수의 유니폼]

 

 

 

[조 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착용한 축구협회 마크가 제거된 어색한 유니폼]

 

2차전에서는 파란색 유성펜으로 덧칠한 급조된 유니폼을 착용했으며 부랴부랴 조 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되서야 축구협회 마크가 깨끗하게 제거된 '허전한'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미숙한 행정력을 엿 볼 수 있는 단편적인 사례였습니다.

 

 

 

[스페인 친선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 (좌), 올림픽에서 착용한 유니폼 (우)]

 

이후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미숙한 운영 없이 깔끔하게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서 올림픽 역사 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올림픽 이전에 가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팀이 착용한 유니폼과 올림픽 출전한 올림픽 대표팀이 착용한 유니폼과의 차이점 보이시나요? 

 

 

신태용호가 홍명보호에 이어 축구종목 '올림픽 2연속 메달 획득' 이라는 금자탑을 쌓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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