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축구화 착용 선수들
2016.02.19 13:29:58

 

 

 

 

[보급형 축구화 착용 선수들]

 

 

 

올댓부츠 에디터를 하기 전부터 왜 선수들은 항상 최상급 축구화만 신을까? 보급형 축구화를 신으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다. 축구화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항상 최상급 혹은 본인의 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축구화를 신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때때로 중저가 보급형 축구화를 신는 선수들도 있다.

 

 

 

 

폴 스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 토탈90 레이저 4 슛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맨유에 복귀했을 시절이다 (따라서 스콜스의 원래 배번인 18번이 아닌 22번을 달고

맨시티와의 FA컵 출전) 당시 스콜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은퇴 후 본인이 착용하던 축구화는 모두 유스팀

선수들에게 줘버렸단다. 막상 복귀하려니 축구화가 없어 인근 스포츠 용품 매장에서 아무거나 골라 잡은

축구화란 후문이…

 

 

 

 

 

 

호나우도 (빈곤퇴치 자선경기) – 티엠포 제니오

 

머큐리얼이 잘 어울렸던 호나우도지만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왕년의 슈퍼스타 호나우도가 보급형 축구화를??

빈곤퇴치 자선경기에서 호나우도는 국내에서 5~6만원 사이에 판매가 되는 티엠포 레전드의 보급형 제품인

티엠포 제니오를 착용했다. 아웃솔을 보면 레전드와 제니오의 차이점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 F30i Tunit

 

F50i 튜닛은 어퍼와 아웃솔 스터드를 결합해서 만드는 방식의 축구화였다. 축구화의 무게가 유난히 무거운

까닭에 메시는 보급형이자 일체형 제품인 F30i Tunit 제품을 착용했다. 메시의 이름이 프린팅 되어있는 공간

오른쪽에 자세히 보면 F30이라고 각인되어있다. 일반 판매용 제품은 F30글씨가 검정색이지만 아디다스는

메시가 보급형 제품을 착용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나 보다.

 

 

 

 

 

 

 

미야이치 료 (볼튼 시절) – 머큐리얼 빅토리

 

어퍼는 빅토리 아웃솔은 베이퍼인 당황스러운 조합의 축구화를 신은 미야이치 료. 베이퍼와 빅토리 차이점을

구분하는 방법은 첫 번째 끈 구멍을 보면 알 수 있다. 맨 처음 끈이 안에서 바깥으로 나오는 제품은 빅토리,

양쪽으로 끈 구멍이 나있는 제품은 베이퍼다.

 

 

 

 

 

 

조원희 (수원 블루윙즈) – 브라카라

 

현재는 뉴발란스의 축구화를 착용하는 조원희 선수는 과거에 아디다스의 보급형 축구화인 브라카라

그것도 HG제품을 착용하고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활약했다. HG도 짧은 천연잔디용 제품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선수들이 FG제품을 착용하기에 다소 이색적인 장면이었다. 이 제품 역시 5~6만원대의

저가형 제품이다. (조원희 선수 역시 ‘국민 신가드’ 인 나이키의 J 가드를 착용했다)

 

 

 

 

 

 

“훌륭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훌륭한 축구선수는 축구화를 가리지 않는다. 보급형이던 최상급이던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스터드만 달려있고 공만 찰 수 있다면 모두가 축구화이지 않겠는가? 무조건 최상급 축구화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적절히 가성비 뛰어난 보급형 제품을 가려서 신을 줄 아는 안목을 갖길 바라며

나는 내일 포천 아울렛가서 최상급 축구화하나 사야겠다. (축구화가 축구실력의 8할 아니었어?)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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