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시타 프로 HG
2015.09.11 17:27:33

 

 

엄브로 벨로시타 프로(HG) PREVIEW

 

 

 

지난 1월 엄브로는 새로운 스피드 부츠를 발매했다. 발매 당시 잠시 필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직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관세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제품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엄브로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해졌다.

 

 

 

벨로시타에 앞서 엄브로는 2004년 ‘SL-180’이라는 혁신적인 무게의 축구화를 발매했다.

(당시에는 180g의 축구화라는 사실 자체로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스피드 사일로의 축구화가 아닌 ‘터치감’에 중점을 둔 축구화 치고는 매우 가벼운 무게의 축구화였다.

 

 

 

이후 엄브로가 스피드 사일로 축구화 출시에는 잠시 주춤한 사이 N사와 A사에서는

경량성에 초점을 둔 수많은 제품들을 발매했다. 라이벌 두 회사가 경쟁하듯 경량화 제품들을

쏟아냈지만 경량화에만 집중한 나머지 내구성과 관련된 결함들이 연이어 발견되었고

결함들을 수정하는 동안 소비자들은 그에 따른 불편함을 겪어야만 하는 ‘실험 쥐’가 되고 말았다.

 

 

 

[벨로시타는 어떤 축구화?]

엄브로는 N사와 A사보다 다소 뒤늦게 스피드 사일로의 축구화인 ‘벨로시타 프로’를 발매했다.

영국 Loughborough 대학교와 엄브로를 공식 용품 후원사로 두고 있는 에버튼의 유스팀이

직접 개발과정에 참여했으며, 엄브로에서 발매한 축구화 중 가장 가벼운 165g의 경량 축구화다.

(Velocita는 이탈리아어로 ‘스피드’를 의미한다) 벨로시타의 발매가 늦어진 만큼 타 제조사에서 드러낸

단점들이 극복된 흔히 말하는 ‘업그레이드’ 제품일까?

 

 

 

[적절한 벤치마킹]

벨로시타는 스피드 사일로 부츠의 후발주자로서 N사 A사의 대표적인 스피드 사일로 부츠의 특징이

적절히 벤치마킹 된 제품임을 확인 할 수 있다. 타사의 장점을 수용하되 장점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이유 때문에 단순 표절이라 하기 보다는 벤치마킹이라고 말하고 싶다.

 

 

 

[딤플 어퍼]

N사의 축구화에 적용된 딤플어퍼 보다 더 작고 세밀한 딤플 텍스쳐는 인조가죽 축구화의

단점 중의 하나인 ‘터치감’을 보완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퍼의 소재는 봉제선이 없는

(One-piece upper) 초 경량 마이크로 화이버 인조가죽을 사용하여 엄브로의

‘초경량 스피드 사일로 축구화’에 걸 맞는 품격을 유지했다.

 

 

 

 

[Flexible & Aggressive 아웃솔]

벨로시타의 아웃솔은 A사의 삼각 스터드와 유사한 형태의 다이아몬드 스터드와 전통적인

원형 스터드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최적의 성능을 약속한다.

 

 

 

 

충분한 접지력이 필요한 부분 에는 날카로운 형태의 다이아몬드 스터드를 배치하였으며, 

물 흐르듯 유연한 터닝 동작을 할 때 압력을 받는 부분에는 원형 스터드를 배치하여 접지력과 

턴 동작 사이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A사의 아웃솔을 닮은 모습이지만 중족부의 압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갈빗대(?)가 더 촘촘히

배치되어있으며 무엇보다도 A사의 아웃솔 보다 훨씬 유연하다. 

 

 

 

 

[열 접착 방식 A-Frame]

열 접착방식은 접착제보다 더 튼튼하면서도 접착제의 무게마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A-Frame’의 주된 역할은 발이 헛돌지 않고 정확히 밀착되어 축구화와 발이 하나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프레임’ 구조가 없는 축구화는 착용 시 끈을 강하게 묶어도 경기 중에

격렬하게 움직이나 급 제동시 발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는데,

‘A-Frame’은 이런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사이즈 선택]

사이즈선택은 평소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더 크게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필자는 축구화 사이즈로 275mm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발 볼도 평범하지만  

벨로시타는 280mm을 착용해야 편안하게 잘 맞을 듯 합니다.

 

 

 

 

[엄브로 벨로시타 HG 언박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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