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인조? 사이의 딜레마
2015.07.24 11:18:39

 

 

 

시중에 참 많은 축구화가 나와있습니다. 축구화를 선택할 때 천연가죽과 인조가죽 축구화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있죠 천연가죽 (캥거루 가죽) 축구화와 인조가죽 축구화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으로 올댓부츠 회원님들의 축구화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격대]

고급 캥거루가죽 축구화는 일반적으로 인조가죽 축구화보다 더 높은 가격대에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축구화에 사용되는 가장 고가의 가죽 소재가 바로 캥거루 가죽이기 때문이죠. 나이키의 캉가라이트, 나이키 스킨, 아디다스의 하이브리드 터치 등이 대표적인 인조가죽을 사용한 소재지만 동일 제품 캥거루 가죽 버전 축구화의 경우 약간 더 높은 가격대에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세탁 여부]

일단 축구화는 세탁이 불가능한 신발입니다. 천연가죽 축구화의 경우 세탁을 하게 되면 가죽이 수축되거나 뒤틀리는 현상으로 착화감이 한순간에 변할 수 있습니다. 인조가죽 축구화 역시 세탁을 권장하지 않으나, 인조잔디 때로 인하여 많이 더러워진 경우에는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게]

인조가죽은 천연가죽과 비교했을 때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습니다. 반면 천연가죽 축구화의 경우 발에서 나는 땀 혹은 천연잔디의 경우 경기장의 이슬을 흡수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축구화가 무거워지는 것을 체감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연가죽 축구화의 경우 경기 중에 무게가 늘어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축구화 무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인조가죽 축구화를 추천합니다.(소수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천연 가죽 축구화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착화감]

착화감 만큼은 천연가죽 축구화가 압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발 모양에 맞게 알맞게 늘어나는 특징으로 최적의 착화감을 제공하죠. 이와는 다르게 인조가죽 축구화는 천연가죽 축구화에서 경험 할 수 있는 적당하게 늘어나는 성질이 확연하게 차이가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구성]

흉하게 축구화 앞 코가 까지는 현상은 천연가죽 축구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 입니다. 가죽의 질이 좋은 반면 내구성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죠. 인조가죽 축구화도 때때로 까지는 상황이 일어나지만 일반적으로 천연가죽보다는 높은 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가죽관리]

천연가죽 축구화를 사용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천연가죽 축구화의 가장 큰 적은 ‘건조함’ 입니다. 축구화에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면 천연가죽 특유의 터치감을 잃고 가죽이 갈라지게 되죠.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 착용 후에는 반드시 가죽클리너와 밍크오일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오직 축구 하는 날에만 축구화를 꺼내보는 축구인에게는 인조가죽 축구화가 적절합니다.

 

[길들이기]

위에서 언급했듯, 천연가죽 축구화는 발에 맞게 늘어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새 축구화에 적응하는 기간도 짧습니다. 그만큼 처음 구매하고 발을 축구화에 적응시키기 까지 고생스러운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지만 인조가죽 축구화는 천연가죽 축구화와 비교했을 때 알맞게 늘어나는 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에 맞게 길들이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중전]

값비싼 천연가죽 축구화를 한두번 착용하고 버릴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을 가진 분들이라면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에 젖은 축구화는 그만큼 무게와 가죽도 늘어나고 착화감도 엉망이 되겠죠. 수중전 경기에서는 물을 흡수 하지 않도록 코팅이 된 인조가죽 축구화를 착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수중전 이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응달에서 확실히 건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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