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3부팀, 체 게바라 유니폼으로 '대박 히트'
2014.01.03 16:27:19

 

브라질 3부리그의 마두레이라가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을 새긴 유니폼으로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출생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을 새긴 티셔츠는 많이 팔려왔다. 하지만 유니폼까지 그의 얼굴이 새겨지리라고는 예상치 못한 일이다. 게다가 이 유니폼이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이탈리아 ‘일 세콜로 시카스’, 영국 ‘미러’ 등 세계 곳곳 언론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히우 지 자네이루에 연고를 둔 마두레이라는 지난 1963년 진행했던 쿠바 투어 50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유니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니폼은 발매된 주에만 3,000여장이 팔려 3부리그로서는 대히트를 쳤다. 구단 관계자는 “공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니폼은 자색 바탕에 체 게바라의 얼굴이 들어간 필드플레이어용과 쿠바 국기문양에 체 게바라의 얼굴이 들어간 골키퍼용으로 나뉜다.

마두레이라의 골키퍼 호베르티뉴는 “정말로 예쁜 유니폼이다. 내가 보아온 셔츠 중 가장 멋있다. 심지어 타 팀 팬들도 이 유니폼을 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사진=이탈리아 ‘일 세콜로 시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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