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 100주년 기념 대표팀 유니폼 발표
2013.03.02 11: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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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남녀 축구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발표했다. 협회 창립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고전과 현대적인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것이 나이키측의 설명이다.

1913년 4월 창립된 미국 축구협회는 3년 뒤 미국 축구대표팀을 결성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대표팀과 역사상 첫 A매치를 치러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 100주년 축하의 의미를 담은 이번  새 유니폼은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다.

유니폼 상의는 화이트가 기본 바탕이며 목과 소매 끝을 블랙 칼라가 가미된 푸른색으로 처리했다. 브이넥은 1913년의 유니폼처럼 넓고 깊게 파여졌다. 이번 유니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포인트는 엠블럼이다. 근래 보기 힘들 정도로 큰 사이즈의 엠블럼은 1913년 오리지널에 대한 경의의 뜻을 담고 있다. 엠블럼의 13개의 별과 13개의 스트라이프는 1913년 유니폼의 모티브를 모방한 것이다. 13은 미국이 독립할 당시의 13개 주를 의미한다.

최근 기능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해온 나이키는 반바지의 소재로 100퍼센트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상의에는 최소 96%의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하였다. 유니폼 한 벌에는 13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이 사용된다.

소재에는 땀 배출에 뛰어난 드라이핏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고 이번 유니폼은 이전 버전에 비해 23퍼센트 가벼워졌고 20% 이상 강해졌다는 것이 나이키의 설명이다. 상의에는 열을 빨리 배출할 수 있는 레이저컷 공기구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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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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