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리아 네오 MD, 선수들의 평가는?
2011.12.28 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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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는 축구 선수들에게는 단 하나뿐인 무기다. 축구는 발로 하는 운동이다. 민감할 것 같지 않은 발의 상태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호나우두와 마이클 오언은 경기력이 향상된 원인을 묻자 주저하지 않고 “새로운 축구화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올댓부츠’가 숙원 사업으로 프로 선수 실착기를 선정한 것도 다름 아니다. 선수들이 생생하고, 세세한 평가를 듣고 싶었다. 꿈은 이뤄졌다. 성남 일화의 조동건과 김성환에게 미즈노의 야심작 모렐리아 네오 MD를 신기고, 설문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기대하시라! 김성환, 조동건이 2시간에 걸쳐 축구화를 착용한 뒤 작성한 설문지 원본을 독자 여러분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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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를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평소 어떤 축구화를 착용했나?
조동건(이하 조): 착용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발을 넣었을 때 무거운 기분이 들면 안 된다. 평소에는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시리즈를 착용했다. 가볍고, 방향 전환을 할 때 장점이 있다.
 
김성환(이하 김): 무게와 편안함을 주로 본다. 가볍고 편한 축구화가 가장 좋다. 최근에는 미즈노 웨이브 이그니터스를 주로 신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벼움의 기준은 무엇인가?
조: 신었을 때의 느낌. 가볍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김: 착용했을 때의 느낌이 중요하다.
 
경량성 축구화를 신어보았나? 경험이 있다면 가장 아쉬운 부분은 무엇이었나?
조: 경량성 축구화를 즐겼다. 가벼운 건 좋은데, 발을 잡아주는 힘이 좀 부족한 것 같다.
 
김: 별다른 아쉬움은 없다. 잘 모르겠다.
 
가죽이 아닌 인조가죽 축구화는 어떤가?
조: 사실 별로다.
 
김: 가죽은 편안한 맛이 있고, 인조가죽은 조금 딱딱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가죽이 좀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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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모렐리아 네오(MD)를 신고 나서 첫 번째로 든 느낌은?
조: 가볍고 발에 잘 감기는 느낌이었다.
 
김: 일단 가볍다. 가죽이라서 착용감도 좋다.
 
착용했을 때 가장 좋았던 점과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아달라?
조: 가볍고 편한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것은 가죽이 워낙 얇아서 조금 늘어나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김: 가볍고 편하다. 원형 스터드라서 안정감도 좋다. 원형 스터드가 오래 뛰기에 더 알맞다. 발을 받쳐주는 힘(공을 차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축구화의 힘)은 좀 약한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칼 발인데, 족형도 잘 맞아서 마음에 든다.
 
가장 이상적인 축구화를 그려본다면?
조: 가볍고, 힘이 좋은 축구화. 그리고 볼터치감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연간 축구화 소비량은?
조-김: 20~30족 정도 신는다.

모렐리아 네오에 별 다섯 개를 기준으로, 몇 점을 줄 수 있나?
김: 네 개 반 정도.

조: 네 개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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