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자유를 입는다…원정 유니폼 발표
2011.03.10 11:05:53


프랑스 대표팀이 또 하나의 혁신적인 유니폼을 입는다.

프랑스 축구협회(FFF)와 나이키는 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선보였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나이키와 지난 1월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유로운 축구여 영원하라 (Vive Le Football Libre)”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난 2월에 공개된 홈 유니폼과 함께 이번에 발표된 원정 유니폼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이 정신을 탁월하게 구현했다.

새 원정 유니폼의 디자인 컨셉은 21세기부터 프랑스 디자인 아이콘이 된 ‘마리니에르(marinière)’ 즉 선원 스타일에서 착안했다. 이 디자인은 19세기 프랑스 해군복에서 사용되었으며 20세기부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통용됐다. 이후 마리니에르 디자인은 자유로운 정신을 존중하는 프랑스 문화의 상징으로 인식됐다.


기능과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나다. 마치 맞춤 제작된 것 같은 착용감은 움직임의 자유로움을 극대화 시켜준다. 나이키의 드라이-핏(Dri-FIT) 기술로 제작된 원단은 가볍고 통풍성이 탁월하여 선수의 체온 상승을 막아주고, 인체공학적 제단과 부드러운 면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유니폼 속에 숨은 친환경 디자인도 주목할만하다. 새 유니폼은 상하의 100%를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마이크로파이버 폴리에스터로 제작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친환경적이며, 상의의 경우 마이크로파이버 폴리에스터에 유기농 면을 96:4의 비율로 혼방 제작됐다.

이번 유니폼은 패션 및 사진계의 세계적인 거장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그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알루 디아라(Alou Diarra)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혁신적인 우아함으로 포착해 표현했다.

한편 프랑스 축구대표팀 원정 유니폼은 한국에서 3월 말부터 나이키 축구 전문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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