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블뢰' 프랑스, 사상 처음 나이키 입는다
2011.01.18 16:50:00


‘레 블뢰(Les Bleus)’ 프랑스 대표팀이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프랑스 축구협회(La Fédération française de football, 이하 FFF)와 나이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파트너십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에는 사상 처음으로 나이키 로고가 박혔다.

새로운 유니폼 공개현장에는 나이키 사장인 마크 파커(Mark Parker)외에도 프랑스 대표팀 로랑 블랑 감독과 얀 음빌라, 아부 디아비, 플로랑 말루다, 알루 디아라와 같은 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했다.

나이키 파커 사장은 프랑스 대표팀과의 계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유명한 축구팀 중에 하나다. 나이키는 이렇게 우수한 선수들의 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FFF의 정식 파트너로서 프랑스 축구의 미래에 일조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나이키 풋볼에게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한 블랑 감독도 “새로운 파란색에 빨간색이 더해진 이번 유니폼은 어디에서나 돋보이며, 전 세계가 이미 알고 있는 프랑스의 우아함을 상징한다. 이러한 컨셉은 창의성, 겸손함, 패기와 같이 내가 대표팀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철학과도 잘 어울린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이번 유니폼은 프랑스 전통적인 디자인에 우아함을 더했고, 나이키만의 제품 혁신성을 더해 경기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도 완벽하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 드라이-핏(Nike Dri-FIT)기술과 공학적인 통풍 시스템이 적용되어 선수들의 몸을 시원하게 유지시켜 줄뿐 아니라 탁월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면으로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상하의 100%를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마이크로파이버 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친환경적이다. 이는 나이키가 그간 환경에 대해 고민을 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유니폼 상의의 경우 마이크로파이버 폴리에스테르에 유기농 면을 96:4의 비율로 혼방 제작됐다.

유니폼 상의 가슴 부분에 부착된 프랑스 축구연맹 배지 뒷면에 적힌 "우리의 차이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Nos Differences Nous Unissent)"라는 메시지가 새로운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 나이키는 프랑스 축구연맹과 함께 사회의 다양성이 주는 장점을 부각하는 프랑스 축구재단인 퐁다시옹 뒤 풋볼(Fondation du Football)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오는 9일,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있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5일부터 새 유니폼과 나이키 스포츠웨어 FFF 컬렉션 제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나이키는 “Vive Le Football Libre”라는 타이틀을 걸고 유니폼 및 프랑스 축구연맹과의 파트너십에 관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및 인쇄 광고 캠페인과 TV 광고 등의 다양한 형태로 팬들에게 프랑스 축구가 가진 새로운 시대 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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