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부츠'가 운동장에 나가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프로 선수들은 축구화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이다. 일반 동호인이 축구를 업으로 삼는 선수들의 생각이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이치. 이런 궁금증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올댓부츠'는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찰싹 달라 붙어서 축구화에 대한 이야기를 묻곤 한다.

같은 맥락에서 '올댓부츠'가 꿈꾸던 일이 있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실착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선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옮겨주고 싶은 바람이었다. 결국 꿈은 이뤄졌다. 눈이 내리던 12월 어느 날, 성남 일화의 김성환, 조동건을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세차게 내리던 눈도 거짓말처럼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멈췄었다.
 

두 선수는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테스트에 임했고, 충실하게 질문에 답했다. '올댓부츠'가 그 생생한 현장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