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브랜드 전쟁, 승자는? 아디다스 '중간평가 1위'

  그라운드는 전쟁터다. 승리를 위한 다툼이 벌어진다. 자신의 소속팀, 소속 국가를 위한 전투와 함께 브랜드의 광고전도 함께 벌어진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라운드 위는 최신유행이 모두 모이는 패션쇼와 비슷하다. 아직 완벽한 점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8강 진출팀이 가려진 상황에서 중간 평가는 가능하다. ‘스포탈코리아’는 객관적으로 각 브랜드의 점수를 매기기 위해서 채점 방안을 마련했다. 한 팀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으면 10점이고, 그 팀이 8강에 진출하면 20점, 4강에 진출하면 30점, 준우승은 50점을 받는다. 우승팀의 스폰서는 100점을 받는다. 골을 터뜨린 선수들의 용품 스폰서는 1점을 받는다. 한 선수가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골을 터뜨리면 1점이 추가되는 식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총 16개, 그 중에서 자신들의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가장 많이 입힌 브랜드는 아디다스다. 6개 국가가 아디다스를 입었다. 다음으로는 나이키. 5개 팀이 선택했다. 엄브로가 3팀, 푸마가 2팀의 유니폼을 만들었다. 8강 진출 성적은 엇갈렸다. 아디다스 팀이 세 팀, 나이키와 푸마 팀이 두 팀 그리고 엄브로가 한 팀을 8강 무대에 올랐다. 팀 성적만 따졌을 때, 아디다스가 120점, 나이키가 90점, 푸마가 60점 그리고 엄브로가 50점이다. 골 성적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별리그 24경기에서 나온 골은 총 60골이다. 성적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미즈노, 엄브로, 아식스-디아도라 순이다. 성적 차이는 엄청나다. 나이키가 37골을 책임졌고, 2위 아디다스는 10골에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리 수다. 현재까지 종합 점수는 아디다스가 130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이키는 127점, 푸마는 66점 그리고 엄브로가 52점이다. 유니폼 스폰서를 하지 못한 미즈노, 아식스 그리고 디아도라는 각각 3점-1점-1점을 얻었다. 아직 브랜드 대전의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컵을 차지하는 팀이다. 각국의 바람과 스포츠 브랜드의 바람은 다르지 않다. 모두 우승을 원한다. 우승은 곧 엄청난 광고 효과를 의미한다.

06월20일

대표팀, 새로운 홈 유니폼 공개…’태극 문양’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홈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와 용품 공식 스폰서 나이키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나이키 레드큐브에서 대표팀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유니폼은 태극문양을 상징한다. 상의 붉은색, 하의는 파란색이다. 상의는 밝은 ‘핫 레드’를 바탕으로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미세한 ‘다크 스포츠 레드’ 색상의 원들이 니트 형식으로 짜여있고, 크루넥(crew neck)깃에는 두 색상이 모두 들어가 있다. 상의 목 뒷면 안쪽에는 ‘투혼’ 이라는 문구가 한국 서체로 쓰여있다. 하의 측면에는 호랑이 줄무늬가 들어가 있다. 양말은 ‘양말은 스포츠 레드(Sport red)’ 색이다. 기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이전 유니폼 보다 무게는 23% 가벼워지고 강도는 20% 강해졌다. 나이키는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해 유니폼이 몸에 더 밀착되도록 제작, 착용감과 속도감을 높였다”라고 했다. 또한 이번 유니폼은 상의는 96%이상 하의는 100% 재생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유니폼 한 벌 당 페트병 13개 분의 재생 폴리에스테르가 들어갔다.

05월17일

나이키, 유로2012 앞두고 '클래쉬 컬렉션' 공개

  나이키가 유로2012를 앞두고 나이키 클래쉬 컬렉션(NIKE CLASH COLLECTION)을 공개했다.   나이키가 이번에 공개한 ‘나이키 클래쉬 컬랙션’의 가장 큰 특징은 흰색과 다른 2차 색상을 활용한 화려한 색상 대비다. 4가지 제품 모두 축구화 앞 부분 갑피에는 흰색을 사용했고, 뒷 부분은 상징적인 색상으로 마무리했다.   나이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착용할 ‘머큐리얼 베이퍼 VII’은 폭발적인 스피드을 표현하는 솔라 레드(solar red), 이니에스타가 착용할 ‘CTR360 마에스트리 II’는 자신감 넘치는 미드필더를 표현하는 블루 글로우(blue glow), 루니가 착용할 ‘T90 레이저 IV’는 정확한 스트라이커를 표현하는 일렉트릭 그린(electric green), 피케가 착용할 ‘티엠포 레전드 IV’는 클래식한 블랙 컬러로 뒷 부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나이키 축구화 부문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 ‘앤드류 케인(Andrew Caine)’은 “전통적인 화이트 컬러와 현대적이면서 젊은 컬러의 충돌(CLASH)는 올 여름 경기장에서 강렬하고 파괴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며, “날카로운 색상 대비의 나이키 클래쉬 컬렉션은 올 여름 펼쳐질 뜨거운 경쟁과 라이벌 매치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나이키 클래쉬 컬랙션’은 유로2012에 앞서 5월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에서 펼쳐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결승전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6월 초부터 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05월17일

첼시·뮌헨 챔스 결승행에 아디다스가 웃는 이유는?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5월 1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두 구단과 각 팀의 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은근히 미소를 짓는 이들이 있다. 다름 아닌 스포츠 용품 제조사인 아디다스다. 아디다스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꿈을 이루게 됐다. 구단과 용품사의 스폰서십은 엄청난 액수에 체결된다.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는 팀들의 유니폼에 자신들의 마크를 붙이면 광고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원받는 바르셀로나는 나이키로부터 연간 2630만 파운드(약 461억 원)를 받는다. 얼마 전 리버풀이 미국의 워리어 스포츠와 용품 계약을 맺으며 6년 동안 총 1만5천만 파운드(약 2628억 원, 1년에 438억 원)를 받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꿈의 무대는 그만큼 엄청난 광고 효과를 만들어 낸다. 동시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경기를 두고 미국 NFL 결승전 ‘슈퍼볼’과 경쟁하는 것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1억 9백만 명이 시청했다. 아디다스 코리아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디다스 코리아 홍보팀 이승용 과장은 “2007년 결승전 이후 두 번째인데 금액으로는 말하기 어렵다”라면서도 “해당 팀의 유니폼 매출을 비롯한 매출의 증대를 비롯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부가가치 창출에는 큰 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이들은 오는 5월 1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울고 웃겠지만, 아디다스는 결과에 상관없이 손가락을 들어올릴 것이다.

04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