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지휘봉을 잡는다.

항저우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프로팀 감독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저우는 올해 11위에 머물렀지만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미래 지향적 클럽으로 손꼽히고 있다. 항저우는 한국의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과 팀 컬러가 잘 녹아들 것이라 기대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홍명보 감독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도전인 만큼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