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CTR360 트레콰티스타3 HG AF 사용후기
2013-02-01   /   추천  560 김병기(kbk912)

새롭게 나온 컨트롤형 축구화 CTR360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죠 ㅋ 출시 전부터 기성용, 이니에스타, 테베즈 등 많은 선수들이 신었고 그 성능이 좋다는게 미리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예약 신청을 하고 돈을 모으기도 하며 국내 출시를 간절히 기다려 왔어요 ㅋ 저처럼 마에스트리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욱 기다렸을꺼라 생각해요ㅋ 최상급인 마에스트리3의 국내 출시 일자가 계속 연기가 되었지만 보급형인 트레콰티스타3와 리브레토3가 먼저 선보였죠. 보급형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는 추세에 맞춰 이번에 출시된 CTR360의 보급형 제품도 참 잘 나왔어요 ㅋ

 

 

CTR360 트레콰티스타 III HG AF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 트레콰티스타 라는 것에 대해서 참고로 얘기를 해보자면, 트레콰티스타의 뜻은 미드필더 포지션을 말하는데요, 공격형 미드필더를 얘기할 때 사용하는 이탈리아어 입니다 ㅋ CTR 이 미드필더를 위한 축구화라는게 이름에서 잘 나타나죠?ㅋ

 

이 제품의 정가는 125,000원 이에요. CTR360 트레콰티스타2 와 동일한 가격으로 나왔어요. 하지만 먼저 이 제품은 가격은 동일하지만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말을 하고 싶네요 ㅋ

 

사이즈 얘기를 먼저 하고 가도록 하죠.

사이즈는 딱 떨어지지는 않아요;; 이번 CTR 은 전체적으로 발볼이 좁게 나왔기 때문에 길이를 맞춘다고 해도 발볼이 조여서 불편할 수 있거든요. CTR360 이 좋다고 하지만 이 제품이 발에 안맞아서 못 신으시는 분들도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발볼 치수가 10cm 인 제 친구도 발볼이 조인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사이즈로 했지만 인터넷 구매를 하신다면 꼭 신어보고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어쨌든 정사이즈로 했지만 발볼이 조여서 상당히 난감했어요. 좁게 나오긴 좁게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신다보면 늘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고 돌아다녀봤는데 조금 편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냥 신고 게임을 뛰어보기로 결정했죠. 게임을 뛰면서 조이는 느낌은 조금 덜하더군요. 저는 길이 때문에 한치수 더 크게 사면 이질감이 커져서 정사이즈가 맞았습니다 ㅋ

 

조금 늘어나기는 했지만 천연가죽 처럼 내 발에 맞게 잘 늘어나지는 않으니 발 볼이 넓으신 분들은 아쉽지만 이번 제품은 선택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디자인은 실제로 보면 훨씬 더 괜찮아요 ㅋ 런칭 색상으로 노랑색과 검정색, 그리고 흰색이 조화롭게 들어갔는데요, 노랑색이 들어가서 인지 운동장에서도 꽤 튀어요. 처음에는 애벌레 같아서 별로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괜찮은 볼매 디자인 입니다.

 

 

멀리서도 잘 보이게끔 만들어 놓은 나이키 스우시에요 ㅋ

나이키 제품의 스우시는 정말 잘 보이게 만들어 놓죠 ㅋ




 

트레콰티스타3 에서 놀라운 점은 캉가라이트를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보급형 제품에 캉가라이트라니.. 소비자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이죠.

마에스트리3 에는 새롭게 개발된 캉가라이트2 가 사용되면서 이전의 마에스트리 제품이 사용되던 캉가라이트는 한단계 아래 제품은 트레콰티스타3 에 적용이 됐어요. 근데 마에스트리2 보다도 어퍼 가죽이 더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기존 마에스트리2 에 사용된 어퍼보다 좀 더 얇아져서 그럴수 있어요 ㅋ

 

이러한 점이 바로 트레콰티스타3가 정말 잘 나왔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최상급에 사용되던 어퍼 가죽이 사용되면서 최상급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거든요. 덕분에 발에 맞춰지는 부분도 있었고 터치감이나 가죽의 부드러움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오히려 마에스트리2 어퍼보다도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최상급에서 한단계 낮은 제품인데도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죠.

 

훨씬 좋아진 마에스트리3 의 어퍼는 어떨지 짐작이 가시나요?ㅋ


 

트레콰티스타3 HG 의 무게는 이전의 제품과 거의 비슷한 무게로 약 260g 정도 되는데요, 마에스트리3 보다는 조금 무겁지만 적당한 무게라고 생각해요.


 

신발끈은 그동안 마에스트리에서 보여졌듯이 비대칭으로 되어져 있고, 공과 닿는 어퍼 부분을 최대로 만들었어요. 전체적인 라인은 이전 마에스트리와 비슷합니다. 트레콰티스타3 의 신발끈은 검정색인데, 마에스트리3 는 노랑색 끈이 끼워져 있어요.


 

CTR360 의 대표적인 부분인 인사이드 패드에요.

이 부분 역시 매우 잘 나왔는데요, 마에스트리3 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차이가 있다면 패드의 색상 배치가 다르다는 점.

마에스트리3는 반으로 나뉜 지점의 뒤쪽이 노랑색, 앞쪽이 검정색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에스트리3 에는 패드에 조그만 돌기가 있는데 트레콰티스타3 의 패드에는 돌기가 없어요. 하지만 그건 패드의 성능에 영향이 거의 없을꺼라 생각해요. 그 이외에는 차이를 거의 발견할 수 없었어요.

 

이 패드는 패스를 할 때 그 성능이 제대로 발휘가 됐는데요, 패스가 정확하게 뻗어 나갔고, 임팩트 순간에 발에 전해지는 느낌도 좀 더 나아진거 같아요. 보다 간결하게 만들었지만 그 성능은 참 맘에 들었어요.


 

 



발등 바깥쪽은 구멍(?)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마찰력이 늘어나서 공을 컨트롤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좋았어요. 드리블을 할 때, 그리고 이 부분을 이용한 볼 트래핑을 할 때 모두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죠.




 

발이 접히는 부분은 이전의 제품들 보다 훨씬 괜찮아졌어요. 주로 접히는 부분에 홈을 만들어 뛰면서 전혀 거슬림이 없었고 편한 축구화라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았어요.

 



 

트레콰티스타3 HG 의 아웃솔은 이전 제품과 거의 동일합니다. 마에스트리3 HG 제품의 경우에도 마에스트리2 와 동일한 스터드 배열을 사용하고 있어요. 마에스트리2 의 스터드 배열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참 균형이 잘 맞는 스터드 배열이라고 생각해요.

 

트레콰티스타3 가 최상급보다 한단계 낮은 제품이라는 걸 느꼈던 부분은 아웃솔 부분과 내부 이에요 ㅋ 하지만 이 이외에는 최상급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잘 나왔죠.

 

아웃솔 부분에서 들었던 아쉬움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한단계 낮은 등급의 제품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실망스럽지는 않았어요. 선수들처럼 발이 민감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어퍼쪽을 보면서 이게 최상급인지 한단계 낮은 등급의 제품인지 분간을 못하다가 아웃솔을 보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제품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 ㅋ

 

경기를 할 때도 특별히 유연성이 부족해서 축구하기 힘들다.. 하는 생각은 단 한번도 들지 않았으니, 막상 신고보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이번 CTR360 에서는 최상급 제품에서도 포론이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쿠셔닝은 괜찮아요. 트레콰티스타3 HG 제품의 경우에도 보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여도 쿠셔닝은 괜찮은 편입니다 ㅋ

 

축구화의 내부를 보면 최상급에 비해 빠진게 보이기는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제품이 트레콰티스타3 라는 점이에요 ㅋ

우리가 원하는게 다 들어가길 바란다면 당연히 최상급 제품을 구입해야겠죠.

 

내부에 스웨이드 재질이 들어가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발볼이 조금 좁게 나온 제품으로 발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착용감에 대해 큰 불만은 없었어요.

 




 

텅에 삽입되어 있는 스펀지는 최상급 제품에 비해서 흉내만 낸 수준이에요 ㅋ 그래도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졌으니까요 ㅋ




 

 

 

트레콰티스타3 HG AF 제품은 정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에요. 정가가 125,000원인데 이 가격에 최상급에 가까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거든요. 트레콰티스타3 때문에 마에스트리3 의 판매에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정도 성능이라면 굳이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최상급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꺼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마에스트리3 의 경우에 국내에 물량이 너무 소량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축구화 판매 업체 조차도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하기에 마에스트리3 의 국내 물량이 빠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요 ^^;;

 

어찌됐든 가격에 비해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트레콰티스타3 HG AF 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꺼라 생각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발볼이 넓으면 이 제품을 신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라는 점이에요.

 

어찌됐든 나이키가 확실히 좋은 제품을 내놓았다고 보여집니다. 10만원정도의 제품을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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